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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다니엘 캠프

2011.10.25 16:35

김건우 조회 수:6093

합회가 밀고 ACT 끈 ‘서중한 다니엘캠프’

‘신앙 UP’ ‘비전 UP’ ‘실력 UP’ 주제로 맨투맨 밀착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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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합회의 독특한 방학 프로그램인 ‘다니엘캠프’가 열렸다. 올해는 ACT가 행사 전반을 주관해 자발적 청년사역의 모범사례를 보여주었다.


서중한합회 청소년부(부장 안상준)가 주최한 ‘섬머 다니엘캠프’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SDA 안산이주민선교센터에서 열렸다.

이 캠프는 신앙과 비전, 학업이 조화를 이루는 이 시대의 다니엘 같은 재림청소년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다.

6회째를 맞은 올해는 특히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양육하고 지도하기 위해 ACT가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ACT 회원들은 이 기간 동안 자발적 청년사역의 리더로서 멘토링에 나섰다.

‘신앙 UP’ ‘비전 UP’ ‘실력 UP’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 캠프에는 초.중.고등학생 51명이 참가했다. 각 학년 당 1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을 마감했다. 지도교사로 참여한 ACT회원은 총 35명.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채 2명이 되지 않는다. 그만큼 밀착형 맨투맨 수업이 가능했다.

캠프의 하루는 오전 6시 아침체조로 시작되었다. 이어 예배와 식사, 오전 학습, 오후 학습, 자기주도 학습 등 꽉 짜인 일정에 따라 규칙적으로 이루어졌다. 매일 밤 11시가 정해진 취침시간이지만,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보충수업까지 하다보면 훌쩍 자정을 넘기기도 했다.



캠프는 학생들을 한 학년씩, 총 5그룹으로 편성해 학년별, 과목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영어는 수준별 수업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주었으며, 수학은 선행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다.

특히 소그룹별로 진행된 ‘비전 UP’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목표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뜻을 품었다. 또 ‘드림 업’ 시간에는 꿈을 이루거나 꿈을 향해 먼저 달려가는 대학생 선배들을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한 참가자는 “학교에서는 수업이 이해보다 진도 위주였는데 이곳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별 교육을 해주니까 그동안 어려웠던 문제도 훨씬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의 목표는 무엇보다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 이 캠프가 여느 학생캠프와 차별화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수업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기도로 이루어졌다. 담임교사들은 매일 예배와 말씀 묵상시간을 통해 자신이 담당하는 학년의 학습은 물론 신앙까지 지도했다.

다니엘캠프는 학생들의 실력향상뿐 아니라, 직접선교의 장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이 캠프의 취지에 공감한 한 학생의 부모는 “이런 올바른 신앙과 반듯한 교육철학이라면 우리 아이를 맡겨도 안심할 수 있겠다”며 자신의 자녀를 캠프에 보냈다.

불과 열흘 남짓한 시간 만에 아이의 생활전반과 의식이 바뀐 것을 확인한 부모는 이를 계기로 성경을 공부했고, 얼마 전 온 가족이 침례를 받기도 했다. 올해도 상당수의 비신자 자녀들이 캠프에 참가해 학과 과목과 함께 성경의 진리를 탐구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상준 목사는 “교회의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와 관련 사역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이 캠프는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나누며, 이끌어줄 수 있는 또하나의 교단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ACT와 함께 봉사한 김진섭 목사는 “우리는 다니엘서 1장의 ‘뜻을 정하였더니 학문과 지혜를 주셨다’는 말씀에 주목한다”며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신앙적 입장뿐 아니라,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꿈과 이상을 성취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합회는 이 행사를 확대해 주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내년에는 80명까지 참가자를 늘일 생각이다.



김범태 기자 / 2011-08-16 10:01:32

 

 

‘다니엘캠프’에서 만난 미나와 수경이 이야기

“몇 년 후엔 우리가 ‘드림 UP’ 강사로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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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캠프에 참가한 홍미나 양과 이수경 양은 이번 캠프에서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학습플랜을 짜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장래희망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홍미나 양(수원중앙교회 / 중3). 올해로 벌써 3년째 다니엘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앞으로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이수경 양(철원 동송교회 / 중2)은 지난해 아빠의 신청으로 처음 참가했지만,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왔다. 이들은 이 캠프가 학업뿐 아니라, 신앙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시대의 ‘다니엘’을 꿈꾸는 홍미나 양과 이수경 양을 만나보았다.


미나는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학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점점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되고 캠프가 끝나면 아쉬움을 느낄 만큼 보람도 커서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나는 캠프에 참가하며 영어공부에 부쩍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하루에 100개씩 외워야하는 단어암기 숙제가 다소 벅차기는 하지만, 어느새 탄력이 붙었다. 어렵게만 보이던 문법문제도 이젠 한결 수월하게 풀 수 있다. 이곳을 다녀간 뒤로 성적도 쑥쑥 올라 얼마 전에는 교과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학교에서 영어 영재반에 들어갔다.

한 살 어린 수경이는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가면 개학 후 수업시간에 진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방학기간동안,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공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수경이는 “학업에 도움이 되는 학습효과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신앙이 한층 깊어지는 것 같아 좋다”면서 “목사님과 ACT 언니, 오빠들로부터 신앙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평소 분주한 일상에 밀려 기도를 하거나 성경을 집중해서 보는 일이 많지 않은데, 매일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심취해 읽으며 그리스도인의 뜻을 세울 수 있어 좋다는 것이 미나와 수경이의 공통된 이야기였다.



수경이는 “헌신회 때 설교를 들으면서 내가 이곳에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지금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하루를 기도를 시작하고 말씀으로 마치는 삶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다니엘캠프의 장점으로 ‘확실한 동기부여’를 꼽았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대학을 가야 하는지’ ‘왜 신앙이 중요한지’ 등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이 개인적 고민도 친절하게 상담해주니 마음에 더욱 가깝게 와 닿는다.

특히 자신들이 닮고 싶은 대학생이 가르치다보니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게 된다. 강단 위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선배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의 머잖은 미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곧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비전 UP’ 시간에는 그동안 막연했던 자신의 장래희망을 뚜렷하게 계획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겠다거나 유치원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구체화한 것도 이 시간을 통해서다. ‘드림 UP’ 시간에는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의 강연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질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평소 어떻게 공부하고, 어떠한 학습플랜을 짜야 하는지 한 번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다가 ‘우리 교회’라는 소속감과 ‘재림교인’이라는 동질감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선배들은 이들이 하나님 안에 바로 섰을 때, 그분에게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좋은 모본이 되어 주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는 자리.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이 캠프에 계속 오고 싶냐’며 살짝 떠보았다.

“물론이죠. 내년에도, 후년에도 우린 다니엘캠프에 계속 올 거예요. 미리 예약!!”

‘까르르’ 웃으며 다시 자습실로 향하는 이들이 뒤돌아서는 기자에게 감추고 있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다.

“저희들도 몇 년 후에는 ‘드림 UP’ 강사로 이곳에 와서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 해 주고 싶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야죠.”

그날 밤, 다니엘캠프 자습실에는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



김범태 기자 / 2011-08-16 10:07:02

 

 

더위도 못이긴 ‘다니엘캠프’ 성공주역 서ACT

학원수강도 미뤄가며 1:1 밀착 자원봉사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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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ACT회원들은 이번 다니엘캠프를 전반적으로 주관하며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었다.


이들은 만난 건 밤 10시가 훌쩍 넘은 늦은 시간이었다. 그때까지 이들은 각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수업 지원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다니엘캠프를 전반적으로 주관한 서중한ACT 회원들. 자신들 역시 아직 배우는 학생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었다. 이 캠프에 자원봉사하기 위해 학원수강이나 아르바이트, 그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던 여행도 뒤로 미루었다.

서중한 ACT회장 김호연 양(국민대 수학과 09)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말을 많이 안 들어 처음에는 당황했다”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냈다. 하지만 곧 “아이들이 하루하루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며 활짝 웃음 지었다.

캠프대장으로 수고한 이철희 군(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10)은 “ACT가 주관한 캠프는 처음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며 “특히 우리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 학생들을 신앙적으로나 학업적으로 잘 이끌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교사모집이 가장 힘들었다. 안 그래도 할 일 많고, 바쁜 요즘 대학생들. 게다가 기간마저 열흘이 넘다보니 선뜻 자원봉사에 나서는 이들이 적었다. 하지만 곧 35명이라는 적잖은 회원들이 수학, 영어, 담임 등 스태프로 지원했다.



이들은 캠프기간 동안 오전 5시30분 눈을 떠 자정이 가까워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그나마 공식 일정을 마친 후에도 보충수업을 원하는 아이들은 맨투맨으로 지도했고, 이튿날 수업을 준비하다보면 어느새 새벽이 가까워지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들을 어렵게 만든 건 육체적 피로가 아니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었다. 혹, 자신들의 사소한 잘못이 아이들에겐 큰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은 서서히 이들에게로 다가왔다.

최진 양(경인교대 초등교육과 11)은 “처음에는 공부에 관심도 없던 아이가 차츰 수업에 집중하면서 과목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내가 누군가의 멘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 뿌듯한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생으로서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유익했다.

“솔직히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도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하면 기분이 좋은데, 하물며 이렇게 말씀 안에서 서로 봉사하고 은사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몰라요. 나의 신앙과 비전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해요”

또한 상처받고 방황하던 아이들과 상담하면서 이들이 잃었던 꿈과 목표를 찾도록 돕는 과정도 좋은 경험이었다. 자신의 구체적 목표와 비전을 품은 아이들은 보충수업을 요구하며 매달렸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어린 인사를 했다. 그런 모습에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물론이다.



이들은 캠프를 마치며 아이들에게 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호연 양은 “아마 아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세상의 유혹에 물들기 쉬울 것”이라고 걱정하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신앙 안에서 자기의 신념을 지키면서 믿음있는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희 군은 “생각보다 꿈이 없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며 “무엇보다 이곳에서 뚜렷한 도전의식을 갖고 자기 인생의 비전을 세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꿈을 또다른 누군가를 위해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옆에서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최진 양도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 공부하는 것이 그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남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면서 “지혜와 비전, 신앙을 겸비한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짧지 않은 인터뷰가 끝나자 이들은 자신들의 보충수업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위해 다시 교재를 챙겼다. 시계는 어느덧 자정을 훌쩍 넘어서 있었다.



김범태 기자 / 2011-08-16 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