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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장 “생명의 빛”*

[166] John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에 그는 초막절 예식과 특별히 관련된 성전 마당에 계셨다. 이 마당의 중앙에는 큰 등대들을 받쳐 주는 두 개의 높은 기둥이 솟아 있었다. 저녁 제사 후에는 모든 등에 불을 켜서 그 빛으로 온 예루살렘을 비추게 하였다. 이 예식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한 불기둥을 기념하였으며 또 오시는 메시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저녁에 불이 켜지면 마당에는 크게 기뻐하는 장면이 벌어졌다. 백발이 성성한 사람들과 성전 제사장들과 백성의 관원들은 악기 소리와 레위인들의 찬송에 맞추어 흥겨운 춤을 추었다.

 

 

 

예루살렘을 밝게 비추는 일로써 백성들은 당신의 빛을 이스라엘에 비추러 오실 메시야의 강림에 대한 그들의 희망을 표시하였다. 그러나 예수에게는 그 장면이 더욱 넓은 의미가 있었다. 성전의 밝게 빛나는 등불들이 저희 모든 사람을 비추는 것처럼 영적인 빛의 근원되신 그리스도께서 어두운 세상을 비추신다. 그러나 상징은 불완전하였다. 예수께서 손수 하늘에 두신 저 큰 빛이 그의 영광스러운 사명의 보다 참된 상징이었다.

아침이었다. 해는 막 감람산 위로 떠올라 햇빛이 대리석 궁전에 눈부시게 비취고 성전벽의 금을 비추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해를 가리키시면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그것을 들은 사람 중의 하나로 말미암아 오랜 후에 장엄한 인용절로 다시 반향 되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깨닫지 못하더라”,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1:4, 5, 9). 예수께서 승천하신 지 오랜 후에 베드로도 역시 거룩한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하면서 예수께서 사용하신 상징을 상기했다.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벧후 1:19).

 

 

하나님의 백성에게 당신을 나타내실 때 빛은 항상 그의 임재하심의 상징이었다. 태초에 창조력을 가지신 말씀에 의하여 빛이 어두움을 비췄다. 빛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에 싸여서 이스라엘 대군을 인도하였었다. 시내산에서는 빛이 여호와를 둘러 장엄하게 빛났었다. 빛은 지성소 안에 있는 시은소 위에 머물렀었다. 솔로몬의 성전을 헌당할 때 성전에 빛이 충만하였었다. 천사들이 양치던 목자들에게 구원의 기별을 가져왔을 때에 빛은 베들레헴의 들을 비추었다.

 

하나님은 빛이시다.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하나님과의 하나 되심과 또한 온 인류와의 자신의 관계를 선언하셨다. 태초에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고후 4:6)게 하신 분은 예수님이셨다. 그는 해와 달과 별의 빛이시다. 그는 상징과 예표와 예언으로 이스라엘을 비춘 영적인 빛이셨다. 그러나 유대 나라에만 그 빛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 햇빛이 세상의 가장 멀고 구석진 곳까지 비취는 것처럼 의의 태양의 빛도 모든 영혼에게 비췬다.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다. 세상에는 일찍이 위대한 교사들, 곧 높은 지능과 광범위한 연구를 한 사람들, 말로써 사람의 사상을 자극하고 광대한 지식의 분야를 개척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지도자로 그리고 저희 민족의 보호자로 높임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보다도 더 높이계시는 한 분이 계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1:12, 18). 우리는 인간의 기록이 시작된 아주 옛날부터 내려오는 세상의 위대한 교사들의 계보를 더듬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빛은 그들보다도 먼저 있었다. 태양계의 달과 별들이 모두 태양의 비취는 빛을 반사하여 비추는 것처럼, 그들의 가르침이 진실된 한 세상의 위대한 사상가들은 의로운 해의 빛을 반사하고 있는 것이다. 주옥 같은 사상이나 빛나는 지성 하나하나는 다 세상의 빛이신 분으로부터 나온다. 오늘날 우리는 이른바 “고등 교육”이란 말을 흔히 듣는다. 참 “고등 교육”이란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고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2:3; 1:4)고 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이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 가운데 행하리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으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메시야라고 선언하셨다. 연로한 시므온은 예수께서 지금 가르치고 계시는 성전에서 그에 대하여 “이방을 비취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2:32)라고 말한 일이 있었다. 이 말씀으로 시므온은 모든 이스라엘에게 잘 알려진 예언을 예수에게 적용시키고 있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성령께서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다.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49:6). 이 예언은 메시야에 관하여 말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었으며 예수께서 “내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백성들은 자신이 바로 약속되신 사람이라는 그의 주장을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바리새인과 관원들에게 있어서 이 주장은 오만하고 참람된 것처럼 보였다.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을 그들은 용인할 수 없었다. 그들은 그의 말씀을 무시하려는 듯이 “네가 누구냐”고 힐문하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친히 그리스도라고 선언하지 않을 수 없게 하려고 열중했다. 그의 풍채와 사업이 백성의 기대에 매우 어긋났으므로 교활한 원수들이 믿고 있었듯이 그가 직접 자신이 메시야라고 선언한다면 그는 사기꾼으로 배척을 당하게 될 것이었다.

[167] John 8:13~30

그러나 “네가 누구냐”란 그들의 질문에 예수께서는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고 대답하셨다( 8:25). 그의 말씀 가운데서 계시되었던 것이 그의 성품에도 나타났다. 예수는 그가 가르치신 바로 그 진리의 화신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또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자신이 메시야가 된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자신의 하나 됨을 보이셨다. 만일 그들의 마음의 눈이 하나님의 사랑에 열려 있었다면 예수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168] John 8:31~45

그의 청중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그에게 이끌렸으며 그는 그들에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이 바리새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였다. 그들은 저희 민족이 오랫동안 타국의 멍에를 멘 것을 무시하고 분노하여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는 악의 종이요 생각이 복수심으로 기울어진 이 사람들을 보시고 슬프게 대답하셨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그들은 가장 나쁜 형태의 속박에 매여 있었다. 즉 그들은 악령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었다.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거부하는 영혼은 모두 다른 세력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가 자유를 말할 수 있을지라도 가장 비참한 종살이 가운데 빠져 있다. 사단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진리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 그는 자신의 판단을 따르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흑암의 왕자의 의지에 순종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영혼으로부터 죄의 속박의 사슬을 끊기 위해 오셨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희를 해방하였음이라”( 8:2).

 

구속 사업에는 강제가 없다. 외부 압력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성령의 감화 아래서 누구를 섬길지를 선택할 자유가 주어져 있다.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할 때 일어나는 변화 가운데 가장 높은 의미의 자유가 있다. 죄를 버리는 것은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스스로 사단의 지배를 벗어날 힘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크게 그 필요를 느껴 자신보다 더 높은 힘을 구할 때 영혼의 힘에는 성령의 거룩한 힘이 불어 넣어져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의지의 지배를 받는다.

 

 

인간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리스도는 진리이시다. 마음을 약하게 하고 영혼의 자유를 파괴함으로써만 죄는 승리할 수 있다. 하나님께 대한 복종은 자신의 참 영광과 사람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순종할 거룩한 율법은 “자유의 율법”이다( 2:12).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언해 왔었다. 예수께서는 이 주장은 아브라함의 일을 행함으로써만 확증될 수 있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는 생애를 살 것이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하나님께 받은 진리를 말하고 있는 그분을 죽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랍비들은 그리스도를 해하고자 음모함으로써 아브라함의 일을 하지 않았다. 아브라함의 직계 혈통 그 자체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같은 정신을 가지고 같은 일을 행함으로 나타나게 될, 그와의 그런 영적 연결이 없었으므로 그들은 그의 자손이 아니었다.

이 원칙은 오랫동안 그리스도교계를 소란스럽게 해온 사도적 계승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도 똑같이 중요하다. 아브라함의 자손됨은 이름이나 혈통으로써가 아니라 성품의 같음으로만 판명된다. 그러므로 사도직의 계승은 교권의 전달에 의존되는 것이 아니요 영적 관계에 달려 있는 것이다. 사도들의 정신으로 움직여 행동하는 생애, 사도들이 가르친 진리를 믿고 가르치는 것, 이것이 참된 사도직을 계승한 증거이다. 이것이 사람들을 복음의 첫 교사들의 계승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을 부인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들은 조롱하는 어조로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 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라고 대답하였다. 암암리에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형편을 가리켜 한 이 말은 그를 믿기 시작하고 있는 자들 앞에서 그를 혹평하려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비열한 암시에 유의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거짓말쟁이요 살인자인 마귀와 관계하고 있음이 그들의 행위로 증명되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내가 진리를 말함으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8:44, 45)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확실하게 말씀하셨는바 바로 그것이 유대인의 지도자들에게 그가 환영 받지 못하는 이유였다. 진리는 독선적인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진리는 죄의 기만성을 폭로했으며 그들의 가르침과 행습을 정죄했다. 그러므로 그것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겸손히 회개하는 대신에 진리에 대하여 눈을 감았다. 그들은 진리를 사랑하지않았다. 그들은 그것이 진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

[169] John 8:46~59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그의 원수들은 삼년 동안 날마다 그리스도를 따라 다니면서 그의 품성 가운데서 어떤 오점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사단과 모든 악의 연합군은 그리스도를 정복하려고 노력해 왔었다. 그러나 그들은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떤 조건을 그에게서 조금도 찾을 수 없었다. 귀신들까지라도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1:24)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께서는 하늘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와 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율법대로 생애하셨다. 그는 천사들과 악마들 앞에서 나는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무도 그런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이 말씀이 다른 사람의 입술에서 나왔다면 참람된 말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을 수 없었지만 유대인들이 그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의 기별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인식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판결을 내렸다고 생각하였으나 그리스도를 거절함으로써 그들은 그들 자신에게 판결을 내리고 있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교훈은 언제나 참되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의문나는 어떤 점들을 찾아내어 공론을 벌이고 비평하기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사상적으로 독립되고 지적으로 예리하다는 증거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성경을 판단하기 위하여 앉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그 기원이 하늘에 있으며 영원을 포괄하는 진리들을 옳게 평가할 능력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의 의의 큰 산 앞에서 그들의 정신은 경외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막대기와 짚들을 모으는 일에 분주하여 편협하고 세속적인 본성 즉 하나님을 이해할 능력을 신속히 상실해 가고 있는 마음을 무심코 드러내고 있다.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만지심에 반응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증가시키고 품성을 세련되게 만들고 향상시키는 그런 것들을 추구할 것이다. 빛나는 햇빛이 꽃송이에 아름다운 색채를 줄 수 있도록 꽃이 태양을 향하듯이, 하늘의 빛이 그의 품성을 우아한 그리스도의 품성으로 아름답게 만들도록 영혼은 의의 태양으로 향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유대인과 아브라함의 위치와의 사이의 대조를 날카롭게 묘사하셨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은 약속된 구주를 보게 되기를 매우 바랐었다. 그는 죽기 전에 메시야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매우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그리하여 그는 그리스도를 보았다. 초자연적인 빛이 아브라함에게 비췄으며 아브라함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품성을 인정하였다. 아브라함은 그리스도의 날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에게 죄 때문에 당하는 거룩한 희생의 광경이 보였다. 이 희생이 아브라함 자신의 경험에서 예증되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가서…번제로 드리라”( 22:2)는 명령이 그에게 주어졌다. 아브라함은 그의 희망의 중심이었던 약속의 아들을 희생 제단에 놓았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하여 칼을 들고 제단 곁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에 그는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음성을 들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22:12). 이 무서운 시련이 아브라함에게 이른 것은 아브라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보고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도록 당신의 독생자를 주신,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너무도 위대한 사랑을 깨닫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아브라함은 일찍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주어진 교훈 중에서 가장 큰 교훈을 하나님에게서 배웠다. 죽기 전에 그리스도를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아브라함의 기도는 응답되었다. 아브라함은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이 보고도 죽지 않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았다. 아브라함은 완전히 복종함으로써 그에게 주어진바 된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異常)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를 주심으로 이 때까지 어떤 인간도 할 수 없었던 위대하고 더욱 경이로운 희생을 하고 계심이 아브라함에게 보여졌다.

아브라함의 경험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었다.”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위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6:6, 7). “아들아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22:8)는 아브라함의 말에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삭 대신에 희생 제물을 준비하신데서, 자기를 위하여 스스로 속죄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선언되었다. 이교의 희생 제도는 하나님께 전혀 가납될 수 없었다. 어떤 아버지도 속죄 제물로 자녀를 드려서는 안 될 것이었다. 오로지 하나님의 아들께서만 세상의 죄악을 담당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고난을 통하여 구주의 희생의 사명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들의 교만한 마음에 그토록 반갑지 않은 그것을 깨달으려고 하지 않았다. 아브라함에 관한 그리스도의 말씀은 청중들에게 아무런 깊은 의미도 주지 못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이 말씀에서 새로운 트집거리를 보았을 뿐이었다. 바리새인들은 마치 예수께서 미치광이시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이 조소하는 태도로 “네가 아직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고 반박하였다.

 

예수께서는 엄숙하고 품위 있는 어조로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I AM)”고 대답하셨다.

큰 군중들 가운데 침묵이 감돌았다. 갈릴리 출신의 이 랍비가, 영원한 존재의 관념을 표현하기 위하여 모세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이름을 자기의 이름이라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자존자(自存者), 이스라엘에게 약속되었던 분,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 5:2)인 분으로 선언하셨다.

 

다시 제사장들과 랍비들은 예수를 참람된 자라고 소리쳤다.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는 예수의 주장에 격동하여 전에 그들은 그의 생명을 취하려고 했었고, 몇 달 후에는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로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다”( 10:33)라고 그들은 노골적으로 선언하였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또 그렇다고 공언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다. 이제 많은 백성들도 제사장들과 랍비 편에 서서 예수께 던지려고 돌을 들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셨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1:5).

[170] John 9:1~12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다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내심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죄는 현세에서 형벌을 받는다고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믿고 있었다. 모든 고통은 고통당하는 본인이나 그의 부모의 어떤 잘못에 대한 형벌이라고 생각되어졌다. 모든 고통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범법에서 초래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진리는 곡해되어 왔었다. 죄와 죄의 모든 결과의 장본인인 사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질병과 죽음은 죄 때문에 당하는 독단적인 형벌로서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였다. 그래서 큰 고통 혹은 큰 재난에 빠진 자들은 큰 죄인으로 간주되는 짐을 더 얹어졌었다.

 

 

이와 같이 해서 유대인들이 예수를 거절할 길이 준비되었다.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신 분은 유대인들에 의해서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 53:4, 3)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를 외면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잘못된 생각을 예방하시기 위해 계획된 한 교훈을 일찍이 주셨었다. 욥의 역사는, 고통은 사단에 의해 가해진 것이며 자비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에 의해 역이용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교훈을 깨닫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책망을 받은 욥의 친구들이 범한 같은 과오를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써 유대인들이 다시 되풀이하였다.

죄와 고통의 관계에 대하여 유대인들이 가졌던 신앙을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가지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과오를 시정하시면서 인간의 고통의 원인을 설명하지 않으시고 그 결과가 어떠할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일이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다”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신다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그를 보내셨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시력이 회복되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호기심으로 당신에게 던져진 질문에 일반적으로 대답하셨던 것처럼 이 제자들의 질문에도 실제적인 방법으로 대답하여 주셨다. 제자들은 누가 죄를 지었느냐 혹은 안 지었느냐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 아니라 소경의 눈을 밝게 하시는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깨닫도록 요청을 받았다. 진흙이나 소경이 씻기 위하여 갔던 못에 치료의 능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었음은 분명하였다.

바리새인들도 병이 나은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전에 없이 증오심으로 가득 차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 이적이 안식일에 행해졌기 때문이었다.

그 젊은이의 이웃들과 그가 전에 눈멀었던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고 말하였다. 그들은 의심스러운 듯이 그를 바라보았다. 왜냐하면 그의 눈이 열렸을 때 그의 용모가 변화되고 밝아져, 그가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 질문은 연달아 일어났다.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다른 사람은 “그와 비슷하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큰 은혜를 받은 그가 “내가 그로다” 말함으로 그 의문은 해결되었다. 그는 그들에게 예수에 관하여 말하고, 어떤 방법으로 낫게 되었는지 말했다. 그러자 그들은 “그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알지 못하노라”고 대답하였다.

[171] John 9:13~34

그 때에 그들은 소경되었던 자를 바리새인의 공회 앞으로 데리고 갔다. 그 사람은 어떻게 시력을 얻게 되었는지에 관해 다시금 질문을 받았다.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바리새인 중에 혹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 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는 죄인이요 따라서 메시야가 아님을 입증하기를 원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이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신 분께서 바로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안식일의 모든 의무를 아시는 분이심을 알지 못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준수하는 데 매우 열심이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바로 그날에 살인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이적에 대한 말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소경의 눈을 뜨게 한 그분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께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그가 죄인이라는 비난에 대한 대답으로 그들은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고 말하였다.

 

다시 랍비들은 소경되었던 자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그때에 바리새인들은 그가 소경으로 태어나서 눈을 뜨게 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그의 부모를 불러서 “이는 너희 말에 소경으로 났다하는 너희 아들이냐”고 물었다.

본인이 소경으로 있다가 시력을 회복하였다고 선언하였지만 바리새인들은 그들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들의 눈으로 본 증거를 부정하고자 하였다. 선입견은 아주 강력하였고 바리새인들의 의는 아주 왜곡된 것이었다.

 

바리새인들에게 남아 있는 한 가지 희망은 그 사람의 부모를 위협하는 일이었다. 바리새인들은 겉으로 성실한 체하면서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되어 보느냐”고 물었다. 부모들은 문제에 말려드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그 까닭은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 즉 삼십 일간 회당으로부터 내쫓김을 당하리라고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출교자의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할례를 행할 수도 없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곡할 수도 없었다. 선고는 큰 재난으로 생각되었으며 이 선고에도 회개하지 않으면 더욱 무거운 형벌이 따랐다. 그의 아들을 위해 행해진 위대한 일은 부모에게 확신을 주었지만 그들은 “이가 우리 아들인 것과 소경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되어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저에게 물어 보시오 저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다”라고 대답하였다. 그와 같이 그들은 모든 책임을 아들에게 전가시켰다. 왜냐하면 그들은 감히 그리스도를 고백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바리새인들이 빠진 궁지와 그들의 질문과 선입견, 사정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믿지 않는 일들이 대중, 특별히 평민들의 눈을 열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빈번히 거리에서 이적을 행하셨으며 그의 사업은 언제나 고통당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일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품은 의심은 하나님께서는 과연 바리새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역설하는 그런 사기꾼을 통하여 그처럼 능력 있는 일을 행하실까 하는 것이었다. 양편의 언쟁은 매우 치열하게 되었다.

 

 

바리새인들은 백성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일을 널리 선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이적을 부인할 수 없었다. 소경되었던 사람은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였다. 그는 자연의 경이로운 사물을 바라보았으며, 하늘과 땅의 아름다움을 볼 때에 기쁨이 충만하였다. 그는 거리낌없이 자기의 경험을 말했는데, 바리새인들은 또다시 아래와 같은 말로 그를 침묵시키려고 하였다.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저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이 사람이 너의 눈을 뜨게 하였다고 다시 말하지 말라 이 일을 행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소경되었던 사람은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때에 바리새인들은 다시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많은 말로 그를 혼란하게 하여 그로 하여금 스스로 속은 줄로 생각하도록 하려 하였다. 사단과 그의 악한 천사들은 바리새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힘과 교활함을 인간의 이론과 연합시켜서 그리스도의 감화를 소멸시키려고 하였다. 그들은 많은 사람의 마음 가운데서 깊어져 가고 있는 확신을 둔하게 하였다. 하나님의 천사들도 시력이 회복된 사람에게 힘을 주려고 그 장소에 와 있었다.

바리새인들은 나면서부터 소경이며 교육받지 못한 사람이 아닌 다른 분과 상대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더불어 논쟁하고 있는 분을 알지 못하였다. 신령한 빛이 소경되었던 사람의 영혼의 밀실을 비추었다. 이 위선자들은 그가 믿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힘있고 예리한 대답을 통하여 자신이 올무에 걸려들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 주도록 도우셨다. 그는 아래와 같이 대답하였다.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저희가 욕하여 가로되 너는 그의 제자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주 예수께서는 그 사람이 당하고 있는 호된 시련을 아시고 그에게 은혜와 구변을 주셔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셨다. 그는 묻는 자들에게 통렬한 견책이 되는 말로써 바리새인들에게 대답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의 해설자요 국가의 종교적 지도자로 자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이적을 행하시는 분이 계셨으나 분명히 그들은 그의 능력의 근원은 물론이요 그의 신분과 주장도 알지 못하였다.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고 그 사람은 말하였다.

 

그 사람은 심문자들을 그들 자신의 입장에서 대하였다. 그의 이론은 반박할 수 없는 것이었다. 바리새인들은 그의 날카롭고 단호한 말에 넋을 잃고 놀라서 침묵을 지켰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마치 그와 접촉함으로 오염될 것을 두려워 하듯이 얼굴을 찌푸린 제사장들과 랍비들은 그들 주위에 흩어진 예복을 거두고 발에 먼지를 털며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고 그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를 출교시켰다.

 

 

[172] John 9:35~41

예수께서는 일어났던 일에 대하여 들으셨다. 그리하여 얼마 후 소경되었던 자를 보시고 “네가 인자를 믿느냐?”고 하셨다.

소경되었던 사람은 처음으로 그를 낫게 해주신 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는 공회 앞에서 근심하고 당황하는 그의 부모를 보았으며 랍비들의 찌푸린 얼굴도 보았다. 그러나 이제 그의 시선은 사랑스럽고 평화스러운 예수의 얼굴에 머물렀다. 이미 그는 큰 희생을 치르고 예수를 하나님의 능력의 대표자로 고백한 바 있었으나 이제는 더욱 높은 계시가 그에게 허락되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라는 구주의 질문에 소경되었던 그는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라고 묻는 말로 대답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고 대답하셨다. 그는 구주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의 육체적인 시력만 회복된 것이 아니라 그의 이해의 눈도 뜨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영혼에게 계시된 바 되었으며 그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보내신 자로 영접하였다.

 

일단의 바리새인들이 가까이 모여 있었는데, 그 광경은 그의 말씀과 사업의 효과에 항상 나타난 대조를 예수의 마음에 상기시켜 주었다. 예수께서는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눈먼 자를 보게 하고, 흑암 가운데 앉은 자들에게 광명을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셨으며 그가 막 행하신 그 기적은 바로 그의 사명에 대한 증거이었다. 강림하신 구주를 본 백성들은 세상이 일찍이 누리지 못한 하나님의 임재의 더욱 충만한 현현으로 은총을 받았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더욱 완전히 나타났다. 그러나 바로 이 계시 가운데서 심판은 사람들에게 내려지고 있었다. 그들의 품성은 시험을 받았고 그들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소경에게 육체적. 영적 시력을 모두 주신 하나님의 능력의 현현은 바리새인들을 더욱 깊은 흑암에 남겨 두었다. 예수의 청중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자신들에게 적용됨을 느끼고 “우리도 소경인가”라고 물었다. “너희가 소경되었더면 죄가없으”리라고 예수께서는 대답하셨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진리를 볼 수 없게 하셨다면 그대들의 무식은 죄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본다고 하니.” 그대들은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으면서 시력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거절한다. 부족을 인식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무한한 도움을 가지고 오셨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부족을 고백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께 나오기를 거절하였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그들 자신들의 죄의 탓인 우매함에 빠졌다. 예수께서는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51 The Light of Life”*

 

Then spake Jesus again unto them, saying, I am the light of the world: he that followeth Me shall not walk in darkness, but shall have the light of life.”

When He spoke these words, Jesus was in the court of the temple specially connected with the services of the Feast of Tabernacles. In the center of this court rose two lofty standards, supporting lampstands of great size. After the evening sacrifice, all the lamps were kindled, shedding their light over Jerusalem. This ceremony was in commemoration of the pillar of light that guided Israel in the desert, and was also regarded as pointing to the coming of the Messiah. At evening when the lamps were lighted, the court was a scene of great rejoicing. Gray-haired men, the priests of the temple and the rulers of the people, united in the festive dances to the sound of instrumental music and the chants of the Levites.

In the illumination of Jerusalem, the people expressed their hope of the Messiah’s coming to shed His light upon Israel. But to Jesus the scene had a wider meaning. As the radiant lamps of the temple lighted up all about them, so Christ, the source of spiritual light, illumines the darkness of the world. Yet the symbol was imperfect. That great light which His own hand had set in the heavens was a truer representation of the glory of His mission.

It was morning; the sun had just risen above the Mount of Olives, and its rays fell with dazzling brightness on the marble palaces, and lighted up the gold of the temple walls, when Jesus, pointing to it, sai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By one who listened to these words, they were long afterward re-echoed in that sublime passage, “In Him was life; and the life was the light of men. And the light shineth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apprehended it not.” “That was the true light, which lighteth every man that cometh into the world.” John 1:4, 5, R. V., 9. And long after Jesus had ascended to heaven, Peter also, writing under the illumination of the divine Spirit, recalled the symbol Christ had used: “We have also a more sure word of prophecy; whereunto ye do well that ye take heed, as unto a light that shineth in a dark place, until the day dawn, and the daystar arise in your hearts.” 2 Peter 1:19.

In the manifestation of God to His people, light had ever been a symbol of His presence. At the creative word in the beginning, light had shone out of darkness. Light had been enshrouded in the pillar of cloud by day and the pillar of fire by night, leading the vast armies of Israel. Light blazed with awful grandeur about the Lord on Mount Sinai. Light rested over the mercy seat in the tabernacle. Light filled the temple of Solomon at its dedication. Light shone on the hills of Bethlehem when the angels brought the message of redemption to the watching shepherds.

God is light; and in the words, “I am the light of the world,” Christ declared His oneness with God, and His relation to the whole human family. It was He who at the beginning had caused “the light to shine out of darkness.” 2 Cor. 4:6. He is the light of sun and moon and star. He was the spiritual light that in symbol and type and prophecy had shone upon Israel. But not to the Jewish nation alone was the light given. As the sunbeams penetrate to the remotest corners of the earth, so does the light of the Sun of Righteousness shine upon every soul.

That was the true light, which lighteth every man that cometh into the world.” The world has had its great teachers, men of giant intellect and wonderful research, men whose utterances have stimulated thought, and opened to view vast fields of knowledge; and these men have been honored as guides and benefactors of their race. But there is One who stands higher than they. “As many as received Him, to them gave He power to become the sons of God.” “No man hath seen God at any time; the only-begotten Son, which is in the bosom of the Father, He hath declared Him.” John 1:12, 18. We can trace the line of the world’s great teachers as far back as human records extend; but the Light was before them. As the moon and the stars of the solar system shine by the reflected light of the sun, so, as far as their teaching is true, do the world’s great thinkers reflect the rays of the Sun of Righteousness. Every gem of thought, every flash of the intellect, is from the Light of the world. In these days we hear much about “higher education.” The true “higher education” is that imparted by Him “in whom are hid all the treasures of wisdom and knowledge.” “In Him was life; and the life was the light of men.” Col. 2:3; John 1:4. “He that followeth Me,” said Jesus, “shall not walk in darkness, but shall have the light of life.”

In the words, “I am the light of the world,” Jesus declared Himself the Messiah. The aged Simeon, in the temple where Christ was now teaching, had spoken of Him as “a light to lighten the Gentiles, and the glory of Thy people Israel.” Luke 2:32. In these words he was applying to Him a prophecy familiar to all Israel. By the prophet Isaiah, the Holy Spirit had declared, “It is too light a thing that Thou shouldest be My servant to raise up the tribes of Jacob, and to restore the preserved of Israel: I will also give Thee for a light to the Gentiles, that Thou mayest be My salvation unto the end of the earth.” Isa. 49:6, R. V. This prophecy was generally understood as spoken of the Messiah, and when Jesus sai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the people could not fail to recognize His claim to be the Promised One.

 

To the Pharisees and rulers this claim seemed an arrogant assumption. That a man like themselves should make such pretensions they could not tolerate. Seeming to ignore His words, they demanded, “Who art Thou?” They were bent upon forcing Him to declare Himself the Christ. His appearance and His work were so at variance with the expectations of the people, that, as His wily enemies believed, a direct announcement of Himself as the Messiah would cause Him to be rejected as an impostor.

But to their question, “Who art Thou?” Jesus replied, “Even that which I have also spoken unto you from the beginning.” John 8:25, R.V. That which had been revealed in His words was revealed also in His character. He was the embodiment of the truths He taught. “I do nothing of Myself,” He continued; “but as My Father hath taught Me, I speak these things. And He that sent Me is with Me: the Father hath not left Me alone; for I do always those things that please Him.” He did not attempt to prove His Messianic claim, but showed His unity with God. If their minds had been open to God’s love, they would have received Jesus.

 

 

Among His hearers many were drawn to Him in faith, and to them He said, “if ye continue in My word, then are ye My disciples indeed; and ye sha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shall make you free.”

These words offended the Pharisees. The nation’s long subjection to a foreign yoke, they disregarded, and angrily exclaimed, “We be Abraham’s seed, and were never in bondage to any man: how sayest Thou, Ye shall be made free?” Jesus looked upon these men, the slaves of malice, whose thoughts were bent upon revenge, and sadly answered,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Whosoever committeth sin is the servant of sin.” They were in the worst kind of bondage,?ruled by the spirit of evil.

Every soul that refuses to give himself to God is under the control of another power. He is not his own. He may talk of freedom, but he is in the most abject slavery. He is not allowed to see the beauty of truth, for his mind is under the control of Satan. While he flatters himself that he is following the dictates of his own judgment, he obeys the will of the prince of darkness. Christ came to break the shackles of sin-slavery from the soul. “If the Son therefore shall make you free, ye shall be free indeed.” “The law of the Spirit of life in Christ Jesus” sets us “free from the law of sin and death.” Rom. 8:2.

In the work of redemption there is no compulsion. No external force is employ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Spirit of God, man is left free to choose whom he will serve. In the change that takes place when the soul surrenders to Christ, there is the highest sense of freedom. The expulsion of sin is the act of the soul itself. True, we have no power to free ourselves from Satan’s control; but when we desire to be set free from sin, and in our great need cry out for a power out of and above ourselves, the powers of the soul are imbued with the divine energy of the Holy Spirit, and they obey the dictates of the will in fulfilling the will of God.

The only condition upon which the freedom of man is possible is that of becoming one with Christ. “The truth shall make you free;” and Christ is the truth. Sin can triumph only by enfeebling the mind, and destroying the liberty of the soul. Subjection to God is restoration to one’s self,?to the true glory and dignity of man. The divine law, to which we are brought into subjection, is “the law of liberty.” James 2:12.

The Pharisees had declared themselves the children of Abraham. Jesus told them that this claim could be established only by doing the works of Abraham. The true children of Abraham would live, as he did, a life of obedience to God. They would not try to kill One who was speaking the truth that was given Him from God. In plotting against Christ, the rabbis were not doing the works of Abraham. A mere lineal descent from Abraham was of no value. Without a spiritual connection with him, which would be manifested in possessing the same spirit, and doing the same works, they were not his children.

This principle bears with equal weight upon a question that has long agitated the Christian world,?the question of apostolic succession. Descent from Abraham was proved, not by name and lineage, but by likeness of character. So the apostolic succession rests not upon the transmission of ecclesiastical authority, but upon spiritual relationship. A life actuated by the apostles’ spirit, the belief and teaching of the truth they taught, this is the true evidence of apostolic succession. This is what constitutes men the successors of the first teachers of the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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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denied that the Jews were children of Abraham. He said, “Ye do the deeds of your father.” In mockery they answered, “We be not born of fornication; we have one Father, even God.” These words, in allusion to the circumstances of His birth, were intended as a thrust against Christ in the presence of those who were beginning to believe on Him. Jesus gave no heed to the base insinuation, but said, “If God were your Father, ye would love Me: for I proceeded forth and came from God.”

 

Their works testified of their relationship to him who was a liar and a murderer. “Ye are of your father the devil,” said Jesus, “and the lusts of your father it is your will to do. He was a murderer from the beginning, and stood not in the truth, because there is no truth in him. . . . Because I say the truth, ye believe Me not.” John 8:44, 45, R. V. The fact that Jesus spoke the truth, and that with certainty, was why He was not received by the Jewish leaders. It was the truth that offended these self-righteous men. The truth exposed the fallacy of error; it condemned their teaching and practice, and it was unwelcome. They would rather close their eyes to the truth than humble themselves to confess that they had been in error. They did not love the truth. They did not desire it, even though it was truth.

 

Which of you convicteth [Revised Version] Me of sin? And if I say the truth, why do ye not believe Me?” Day by day for three years His enemies had been following Christ, trying to find some stain in His character. Satan and all the confederacy of evil had been seeking to overcome Him; but they had found nothing in Him by which to gain an advantage. Even the devils were forced to confess, “Thou art the Holy One of God.” Mark 1:24. Jesus lived the law in the sight of heaven, in the sight of unfallen worlds, and in the sight of sinful men. Before angels, men, and demons, He had spoken, unchallenged, words that from any other lips would have been blasphemy: “I do always those things that please Him.”

 

 

The fact that although they could find no sin in Christ the Jews would not receive Him proved that they themselves had no connection with God. They did not recognize His voice in the message of His Son. They thought themselves passing judgment on Christ; but in rejecting Him they were pronouncing sentence upon themselves. “He that is of God,” said Jesus, “heareth God’s words: ye therefore hear them not, because ye are not of God.”

 

The lesson is true for all time. Many a man who delights to quibble, to criticize, seeking for something to question in the word of God, thinks that he is thereby giving evidence of independence of thought, and mental acuteness. He supposes that he is sitting in judgment on the Bible, when in truth he is judging himself. He makes it manifest that he is incapable of appreciating truths that originate in heaven, and that compass eternity. In presence of the great mountain of God’s righteousness, his spirit is not awed. He busies himself with hunting for sticks and straws, and in this betrays a narrow and earthly nature, a heart that is fast losing its capacity to appreciate God. He whose heart has responded to the divine touch will be seeking for that which will increase his knowledge of God, and will refine and elevate the character. As a flower turns to the sun, that the bright rays may touch it with tints of beauty, so will the soul turn to the Sun of Righteousness, that heaven’s light may beautify the character with the graces of the character of Christ.

Jesus continued, drawing a sharp contrast between the position of the Jews and that of Abraham: “Your father Abraham rejoiced to see My day: and he saw it, and was glad.”

Abraham had greatly desired to see the promised Saviour. He offered up the most earnest prayer that before his death he might behold the Messiah. And he saw Christ. A supernatural light was given him, and he acknowledged Christ’s divine character. He saw His day, and was glad. He was given a view of the divine sacrifice for sin. Of this sacrifice he had an illustration in his own experience. The command came to him, “Take now thy son, thine only son Isaac, whom thou lovest, . . . and offer him . . . for a burnt offering.” Gen. 22:2. Upon the altar of sacrifice he laid the son of promise, the son in whom his hopes were centered. Then as he waited beside the altar with knife upraised to obey God, he heard a voice from heaven saying, “Lay not thine hand upon the lad, neither do thou anything unto him: for now I know that thou fearest God, seeing thou hast not withheld thy son, thine only son from Me.” Gen. 22:12. This terrible ordeal was imposed upon Abraham that he might see the day of Christ, and realize the great love of God for the world, so great that to raise it from its degradation, He gave His only-begotten Son to a most shameful death.

Abraham learned of God the greatest lesson ever given to mortal. His prayer that he might see Christ before he should die was answered. He saw Christ; he saw all that mortal can see, and live. By making an entire surrender, he was able to understand the vision of Christ, which had been given him. He was shown that in giving His only-begotten Son to save sinners from eternal ruin, God was making a greater and more wonderful sacrifice than ever man could make.

 

 

Abraham’s experience answered the question: “Wherewith shall I come before the Lord, and bow myself before the high God? Shall I come before Him with burnt offerings, with calves of a year old? Will the Lord be pleased with thousands of rams, or with ten thousands of rivers of oil? shall I give my first-born for my transgression, the fruit of my body for the sin of my soul?” Micah 6:6, 7. In the words of Abraham, “My son, God will provide Himself a lamb for a burnt offering,” (Gen. 22:8), and in God’s provision of a sacrifice instead of Isaac, it was declared that no man could make expiation for himself. The pagan system of sacrifice was wholly unacceptable to God. No father was to offer up his son or his daughter for a sin offering. The Son of God alone can bear the guilt of the world.

Through his own suffering, Abraham was enabled to behold the Saviour’s mission of sacrifice. But Israel would not understand that which was so unwelcome to their proud hearts. Christ’s words concerning Abraham conveyed to His hearers no deep significance. The Pharisees saw in them only fresh ground for caviling. They retorted with a sneer, as if they would prove Jesus to be a madman, “Thou art not yet fifty years old, and hast Thou seen Abraham?”

With solemn dignity Jesus answered,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Before Abraham was, I Am.”

 

Silence fell upon the vast assembly. The name of God, given to Moses to express the idea of the eternal presence, had been claimed as His own by this Galilean Rabbi. He had announced Himself to be the self-existent One, He who had been promised to Israel, whose goings forth have been from of old, from the days of eternity.” Micah 5:2, margin.

Again the priests and rabbis cried out against Jesus as a blasphemer. His claim to be one with God had before stirred them to take His life, and a few months later they plainly declared, “For a good work we stone Thee not; but for blasphemy; and because that Thou, being a man, makest Thyself God.” John 10:33. Because He was, and avowed Himself to be, the Son of God, they were bent on destroying Him. Now many of the people, siding with the priests and rabbis, took up stones to cast at Him. “But Jesus hid Himself, and went out of the temple, going through the midst of them, and so passed by.”

The Light was shining in darkness; but “the darkness apprehended it not.” John 1:5, R. V.

 

As Jesus passed by, He saw a man which was blind from his birth. And His disciples asked Him, saying, Master, who did sin, this man, or his parents, that he was born blind? Jesus answered, Neither hath this man sinned, nor his parents: but that the works of God should be made manifest in him. . . . When He had thus spoken, He spat on the ground, and made clay of the spittle, and He anointed the eyes of the blind man with the clay, and said unto him, Go, wash in the pool of Siloam, (which is by interpretation, Sent). He went his way therefore, and washed, and came se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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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generally believed by the Jews that sin is punished in this life. Every affliction was regarded as the penalty of some wrongdoing, either of the sufferer himself or of his parents. It is true that all suffering results from the transgression of God’s law, but this truth had become perverted. Satan, the author of sin and all its results, had led men to look upon disease and death as proceeding from God,?as punishment arbitrarily inflicted on account of sin. Hence one upon whom some great affliction or calamity had fallen had the additional burden of being regarded as a great sinner.

Thus the way was prepared for the Jews to reject Jesus. He who “hath borne our griefs, and carried our sorrows” was looked upon by the Jews as “stricken, smitten of God, and afflicted;” and they hid their faces from Him. Isa. 53:4, 3.

 

God had given a lesson designed to prevent this. The history of Job had shown that suffering is inflicted by Satan, and is overruled by God for purposes of mercy. But Israel did not understand the lesson. The same error for which God had reproved the friends of Job was repeated by the Jews in their rejection of Christ.

 

The belief of the Jews in regard to the relation of sin and suffering was held by Christ’s disciples. While Jesus corrected their error, He did not explain the cause of the man’s affliction, but told them what would be the result. Because of it the works of God would be made manifest. “As long as I am in the world,” He sai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Then having anointed the eyes of the blind man, He sent him to wash in the pool of Siloam, and the man’s sight was restored. Thus Jesus answered the question of the disciples in a practical way, as He usually answered questions put to Him from curiosity. The disciples were not called upon to discuss the question as to who had sinned or had not sinned, but to understand the power and mercy of God in giving sight to the blind. It was evident that there was no healing virtue in the clay, or in the pool wherein the blind man was sent to wash, but that the virtue was in Christ.

The Pharisees could not but be astonished at the cure. Yet they were more than ever filled with hatred; for the miracle had been performed on the Sabbath day.

The neighbors of the young man, and those who knew him before in his blindness, said, “Is not this he that sat and begged?” They looked upon him with doubt; for when his eyes were opened, his countenance was changed and brightened, and he appeared like another man. From one to another the question passed. Some said, “This is he;” others, “He is like him.” But he who had received the great blessing settled the question by saying, “I am he.” He then told them of Jesus, and by what means he had been healed, and they inquired, “Where is He? He said, I know not.”

 

Then they brought him before a council of the Pharisees. Again the man was asked how he had received his sight. “He said unto them, He put clay upon mine eyes, and I washed, and do see. Therefore said some of the Pharisees, This man is not of God, because He keepeth not the Sabbath day.” The Pharisees hoped to make Jesus out to be a sinner, and therefore not the Messiah. They knew not that it was He who had made the Sabbath and knew all its obligation, who had healed the blind man. They appeared wonderfully zealous for the observance of the Sabbath, yet were planning murder on that very day. But many were greatly moved at hearing of this miracle, and were convicted that He who had opened the eyes of the blind was more than a common man. In answer to the charge that Jesus was a sinner because He kept not the Sabbath day, they said, “How can a man that is a sinner do such miracles?”

Again the rabbis appealed to the blind man, “What sayest thou of Him, that He hath opened thine eyes? He said, He is a prophet.” The Pharisees then asserted that he had not been born blind and received his sight. They called for his parents, and asked them, saying, “Is this your son, who ye say was born blind?”

There was the man himself, declaring that he had been blind, and had had his sight restored; but the Pharisees would rather deny the evidence of their own senses than admit that they were in error. So powerful is prejudice, so distorting is Pharisaical righteousness.

The Pharisees had one hope left, and that was to intimidate the man’s parents. With apparent sincerity they asked, “How then doth he now see?” The parents feared to compromise themselves; for it had been declared that whoever should acknowledge Jesus as the Christ should be “put out of the synagogue;” that is, should be excluded from the synagogue for thirty days. During this time no child could be circumcised nor dead be lamented in the offender’s home. The sentence was regarded as a great calamity; and if it failed to produce repentance, a far heavier penalty followed. The great work wrought for their son had brought conviction to the parents, yet they answered, “We know that this is our son, and that he was born blind: but by what means he now seeth, we know not; or who hath opened his eyes, we know not: he is of age; ask him: he shall speak for himself.” Thus they shifted all responsibility from themselves to their son; for they dared not confess Christ.

The dilemma in which the Pharisees were placed, their questioning and prejudice, their unbelief in the facts of the case, were opening the eyes of the multitude, especially of the common people. Jesus had frequently wrought His miracles in the open street, and His work was always of a character to relieve suffering. The question in many minds was, Would God do such mighty works through an impostor, as the Pharisees insisted that Jesus was? The controversy was becoming very earnest on both sides.

The Pharisees saw that they were giving publicity to the work done by Jesus. They could not deny the miracle. The blind man was filled with joy and gratitude; he beheld the wondrous things of nature, and was filled with delight at the beauty of earth and sky. He freely related his experience, and again they tried to silence him, saying, “Give God the praise: we know that this Man is a sinner.” That is, Do not say again that this Man gave you sight; it is God who has done this.

 

The blind man answered, “Whether He be a sinner or no, I know not: one thing I know, that, whereas I was blind, now I see.”

Then they questioned again, “What did He to thee? how opened He thine eyes?” With many words they tried to confuse him, so that he might think himself deluded. Satan and his evil angels were on the side of the Pharisees, and united their energies and subtlety with man’s reasoning in order to counteract the influence of Christ. They blunted the convictions that were deepening in many minds. Angels of God were also on the ground to strengthen the man who had had his sight restored.

The Pharisees did not realize that they had to deal with any other than the uneducated man who had been born blind; they knew not Him with whom they were in controversy. Divine light shone into the chambers of the blind man’s soul. As these hypocrites tried to make him disbelieve, God helped him to show, by the vigor and pointedness of his replies, that he was not to be ensnared. He answered, “I have told you already, and ye did not hear: wherefore would ye hear it again? will ye also be His disciples? Then they reviled him, and said, Thou art His disciple; but we are Moses’ disciples. We know that God spake unto Moses: as for this fellow, we know not from whence He is.”

The Lord Jesus knew the ordeal through which the man was passing, and He gave him grace and utterance, so that he became a witness for Christ. He answered the Pharisees in words that were a cutting rebuke to his questioners. They claimed to be the expositors of Scripture, the religious guides of the nation; and yet here was One performing miracles, and they were confessedly ignorant as to the source of His power, and as to His character and claims. “Why herein is a marvelous thing,” said the man, “that ye know not from whence He is, and yet He hath opened mine eyes. Now we know that God heareth not sinners: but if any man be a worshiper of God, and doeth His will, him He heareth. Since the world began was it not heard that any man opened the eyes of one that was born blind. If this Man were not of God, He could do nothing.”

The man had met his inquisitors on their own ground. His reasoning was unanswerable. The Pharisees were astonished, and they held their peace,?spellbound before his pointed, determined words. For a few moments there was silence. Then the frowning priests and rabbis gathered about them their robes, as though they feared contamination from contact with him; they shook off the dust from their feet, and hurled denunciations against him,?“Thou wast altogether born in sins, and dost thou teach us?” And they excommunicated him.

 

Jesus heard what had been done; and finding him soon after, He said, “Dost thou believe on the Son of God?”

For the first time the blind man looked upon the face of his Restorer. Before the council he had seen his parents troubled and perplexed; he had looked upon the frowning faces of the rabbis; now his eyes rested upon the loving, peaceful countenance of Jesus. Already, at great cost to himself, he had acknowledged Him as a delegate of divine power; now a higher revelation was granted him.

To the Saviour’s question, “Dost thou believe on the Son of God?” the blind man replied by asking, “Who is He, Lord, that I might believe on Him?” And Jesus said, “Thou hast both seen Him, and it is He that talketh with thee.” The man cast himself at the Saviour’s feet in worship. Not only had his natural sight been restored, but the eyes of his understanding had been opened. Christ had been revealed to his soul, and he received Him as the Sent of God.

A group of Pharisees had gathered near, and the sight of them brought to the mind of Jesus the contrast ever manifest in the effect of His words and works. He said, “For judgment I am come into this world, that they which see not might see; and that they which see might be made blind.” Christ had come to open the blind eyes, to give light to them that sit in darkness. He had declared Himself to be the light of the world, and the miracle just performed was in attestation of His mission. The people who beheld the Saviour at His advent were favored with a fuller manifestation of the divine presence than the world had ever enjoyed before. The knowledge of God was revealed more perfectly. But in this very revelation, judgment was passing upon men. Their character was tested, their destiny determined.

The manifestation of divine power that had given to the blind man both natural and spiritual sight had left the Pharisees in yet deeper darkness. Some of His hearers, feeling that Christ’s words applied to them, inquired, “Are we blind also?” Jesus answered, “If ye were blind, ye should have no sin.” If God had made it impossible for you to see the truth, your ignorance would involve no guilt. “But now ye say, We see.” You believe yourselves able to see, and reject the means through which alone you could receive sight. To all who realized their need, Christ came with infinite help. But the Pharisees would confess no need; they refused to come to Christ, and hence they were left in blindness,?a blindness for which they were themselves guilty. Jesus said, “Your sin remaineth.”